제9회 태국의료기기전시회 ‘MFT 2019’(MEDICAL FAIR THAILAND)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MEDICA) 글로벌 네트워크 중 하나인 MFT는 MEDICA의 또 다른 글로벌 전시회 싱가포르의료기기전시회(MFA)와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MFT·MFA는 상호보완적인 전시회로 참가사·방문객 등 자원을 상당부분 공유하는 등 동남아 의료기기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MFT는 꾸준한 참가사 증가로 올해부터 장소를 옮겨 기존 전시장보다 훨씬 넓은 BITE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실제로 MFT 참가사는 2015년 595개사에서 2017년 828개사로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MFT 2019 참가사 조기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약 100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FT 2019에서는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시설·설비 ▲약품 ▲진단시약 등 제품 약 1만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MFT 2019에서는 또한 의료계 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의료계 혁신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IT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파크’(Start-Up Park)가 처음 마련된다.
현재 동남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는 13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업들에 대한 개방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스타트업 파크는 설립 초기 스타트업에게 바이어와 투자자 발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에 발맞춰 ‘커뮤니티 케어 공동관’(Community Care Pavilion)도 함께 운영된다.
커뮤니티 케어 공동관에서는 ▲원격모니터링 ▲노인의학 ▲재활의학 분야 신기술과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생각하는 리더십과 지식 공유 허브’ ‘고급 재활기술 컨퍼런스’ ‘CIO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MFT 2019에는 많은 한국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김해의생명센터·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올해도 공동관을 꾸려 한국 참가사들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대구테크노파크가 새로운 공동관 주관자로 참여해 한국 업체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MFT 2019에는 4개 공동관 50개사와 개별 참가사 10개사를 포함해 약 60개 한국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