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 신증후출혈열백신 한타박스의 회수 및 폐기 명령이 떨어졌다.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타박스주의 치메로살 함량 문제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
치메로살은 백신에 들어가는 보존제로 미생물이나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 소량 사용된다. 치메로살은 유기 수은으로 신경계 기형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회수 명령은 두 건이다.
2017년 8월 26일 제조(제조번호 H50117002)된 한타박스는 치메로살 함량시험 및 불용성이물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회수 명령이 떨어졌다.
이어 2017년 10월 31일 제조(제조번호 H50117003)된 한타박스는 치메로살(보존제) 함량에 대한 예방적차원으로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치메로살의 함량 미달로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안전성과는 크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공교롭게도 2017년 생산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지 전반적인 품질 이슈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타박스의 회수 및 폐기 명령 마감 일자는 2022년 5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