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에 부산대병원 강대환 교수가 위촉됐다.
청와대는 지난 3일 부산대병원 내과 강대환 교수를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치의 위촉은 서울의대 내과 송인성 명예교수의 자진 사퇴에 따른 조치다. 대통령 한방 주치의는 경희대 한방병원 김성수 교수가 유임됐다.
신임 강대환 대통령 주치의(65년생)는 부산의대 졸업 후 부산대 석사와 박사 등을 취득한 췌담도 분야 권위자로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아태평양 소화기학회 우수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역대 대통령 주치의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 국립대병원 교수 위촉은 파격적이라는 평가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의사 주치의는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되 지역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면서 "강대환 주치의 위촉을 계기로 지역의 훌룡한 의사들에게도 다양한 기여 활동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대환 주치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직계가족 등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담당하며 무보수로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