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제3대 원장에 임상혁 박사가 취임했다.
신임 임상혁 병원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홍익대 대학원에서 인간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의대생 시절 원진레이온 환자를 만난 후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의사로 헌신할 것을 결심한 임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노동자병원인 구로의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원진재단부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연구소장직도 맡았다.
이후 직업환경의학과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원진녹색병원과 서울 녹색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매진해 왔으며 2018년 7월부터 녹색병원 부원장직을 수행해오다 2019년 6월부터 녹색병원장직을 맡게 됐다.
30년 가까이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건 문제를 실천적으로 조사, 연구해온 전문가인 임 원장은 올해 4월에는 서울시 일자리노동 분야 명예시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임상혁 원장은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의 주민병원,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지원하고 돌보는 공익병원, 전체 직원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민주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