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83)이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이순형 이사장은 2023년까지 4년 더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인제학원은 재단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만장일치로 이순형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2017년 4월 6일 취임한 이순형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인제대학교와 전국 5곳의 백병원(서울백병원,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운영과 경영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이순형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7월 20일부터 2023년 7월 19일까지 4년간이다.
이순형 이사장은 196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기생충학 전공)를 받았다. 서울대 풍토병연구소 소장, 서울의대 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등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 사례와 우리나라 집쥐에서 발견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발견해 보고하는 등 우리나라 기생충학 학자 중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인제대학교와 전국 다섯 곳에 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백병원은 7600명의 교직원이 총 3천 3백 병상을 운영하며 연간 430만 명(외래·입원)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