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가 지난달 30일 본사 에디슨홀에서 동물마취기 올바른 사용법 인식제고를 위해 약 50명의 동물병원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바른 마취기의 사용과 첨단 모니터링 기술’을 주제로 서울대 동물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인형 교수와 손원균 박사의 강연 및 마취기·환자감시장치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강연 후 마취기·모니터 사용 실습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동물병원 원장들이 직접 마취기와 환자감시장치를 이용해 가상 시나리오별 실습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 펫 사료협회가 발표한 ‘반려동물 보유 현황 및 국민 의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1956만 가구 중 563만(28.8%)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은 과거 ‘애완’ 개념에서 가족의 구성원, 즉 ‘반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약적 반려동물인구 증가와 관심 증대로 인해 반려동물 건강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아져 동물병원 내 수술 중 마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숙련된 전문 마취가 아닐 경우 사람과 마찬가지로 호흡곤란, 합병증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마취 운용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인형 서울대 동물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있어 중요한 마취기 사용 및 모니터링 교육을 담당하게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아시아 수의과대학 최초로 미국 수의사회 수의학교육 인증을 획득한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GE 헬스케어는 이번 교육 외에도 향후 국내 동물병원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사장은 “GE 헬스케어는 헬스케어산업에서 10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가진 의료영상장비 리더로 마취기 개발 역시 1세기 넘게 지속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울대 동물병원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동물 마취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