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JAK 억제제 계열 '우파다시티닙'이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비교 대상으로 잡힌 위약이나 '휴미라(아달리무맙)'와 '메토트렉세이트' 병용군 대비 치료반응 및 임상적 관해에 앞선 결과지를 보인 것. 더욱이 신규 치료옵션으로서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관찰되지 않았다.
한국애브비는 우파다시티닙의 3상임상인 'SELECT-COMPARE 연구' 결과가 Arthritis and Rheumatology 저널 7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메토트렉세이트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으면서, 메토트렉세이트를 기본 치료로 받고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우파다시티닙과 위약을 비교한 결과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우파다시티닙(15mg) 1일 1회 투여군에서는 유의하게 높은 비율의 ACR20 반응과 임상적 관해(DAS28-CRP 2.6 미만)를 달성해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또한 연구 12주차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은 위약군이나 '아달리무맙'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투여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비율의 ACR50 반응을 달성하는 등 모든 주요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은 아달리무맙 투여군에 비해 VAS(Visual Analog Scale)로 측정한 통증 감소 및 HAQ-DI(Health Assessment Questionnaire-Disability Index)로 평가한 신체 기능 개선을 두고 연구 12주차에 연구시작 시점 대비 유의하게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이렇게 치료 12주차까지 달성된 일차 및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26주까지 상태가 유지됐다.
이러한 결과는 아달리무맙이나 위약군과 비교해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에서 각각 유의하게 높은 비율의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 3.2 이하로 정의) 및 임상적 관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연구 26주차에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방사선상 진행을 유의하게 억제했다.
한편 안전성 자료와 관련,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에서는 대상포진과 크레아틴인산활성효소(CPK) 증가를 제외하면 아달리무맙과 유사했다. 앞서 보고된 3상임상과 비교해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