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데일리팜‧K바둑이 공동주최한 보건‧의료전문가 바둑대회 이동희 정형외과 전문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전문의는 천안시의사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번 우승으로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준우승은 76세의 나이로 최강부에서 노익장을 뽐낸 이진수 약사가 거머쥐며 7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지난해 바둑대회 우승자였던 곽형준 약사와 이광열 정형외과 전문의가 자리했다.
지난 달 2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진행된 보건‧의료전문가 바둑대회에서는 5단 이상 최강부인 면역증강조에서 상위 4명을 선발했다.
당시 상위 4명의 대진표가 이광열‧이동희 정형외과 전문의와 곽형준‧이진수 약사가 같은 시드로 배정돼 의사 간 약사 간 최강자를 가리는 것뿐만 아니라 결승에 올라간 전문가는 개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직역의 자존심을 건 흥미로운 대국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7월 이뤄진 K바둑 방송대국에서 준결승전은 이광열 전문의와 이동희 전문의, 곽형준 약사와 이진수 약사가 맞붙었다. 두 대국에서 이동희 전문의와 곽형준 약사가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진 결승에서 이 전문의는 곽 약사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이동희 전문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양 직역간 자존심대결은 의사직역의 승리로 바둑대회는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들의 대국은 지난 14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됐고 시상식도 당일 진행됐다. 이들의 대국 녹화방송은 지난 17일과 18일에 각각 4강 1경기와 2경기가 방송됐으며 지난 24일 결성대국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