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이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메디카 2019’(MEDICA 2019)에 역대급 규모로 참가한다.
25일 라인메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업체는 개별 참가 137개사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강원테크노파트·대구테크노파크가 각각 주관하는 공동관 115개사 등 총 252개사가 메디카 2019에 부스를 꾸려 글로벌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252개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20개사 늘어난 역대 메디카 최다 참가규모다.
메디카 2019에는 60개국 5000개사 이상이 참가하고 170개국 약 12만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메디카와 동시 개최되는 의료기기 부품전시회 ‘컴파메드 2019’(COMPAMED) 또한 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컴파메드 2019에는 40개국 800개사가 참가해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의료용 석션과 치과용 컴프레셔를 제조하는 지엔엠텍이 참가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여겨볼만하다.
▲메디카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 ▲메디카 헬스 IT 포럼 ▲웨어러블 특별전은 I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 다룰 예정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헬스케어 정책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메디카 이콘 포럼’과 하이테크 트렌드와 그 영향을 다루는 ‘메디카 테크 포럼’ 역시 기대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메디카 2019에서는 또한 의료기기산업의 중요한 페이스메이커인 디지털 중심 젊은 기업들을 위한 ‘메디카 스타트업 파크’도 열린다.
한국에서도 AI 영양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두잉랩, 재활로봇을 개발하는 H로보틱스, 바이오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뉴아인 등 3곳이 참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임상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DxPx 컨퍼런스’가 처음 개최된다.
DxPx 컨퍼런스는 메디카 개최 첫날 진단의학에 관심 있는 기업가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뒤셀도르프 마리팀 호텔(Maritim Hotel)에서 열린다.
더불어 ‘메디카 스포츠의학 컨퍼런스’(11월 20~21일)와 ‘디미메드’(11월 18~19일), ‘독일병원컨퍼런스’(11월 18~21일) 등 오랜 시간 검증을 거친 수준 높은 컨퍼런스도 해당 분야 관계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