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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악취증 환자, 진료 대신 약으로 해결...원인은 진단 모호


|건보공단,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환자 분석 결과 공개
|30대 이하 환자가 74% "사춘기 이 후 아포크린샘 활발 이유"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22 12:03:07
땀 악취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땀 악취증 유병률이 줄어들었다기보다 의료정보와 일반의약품이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5~2019년간 땀 악취증(질병코드: L75.0)'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땀 악취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768명에서 2019년 3508명으로 연평균 7.4% 감소한 것.

하지만 2019년도 들어서는 한 해 3348명(2018년)까지 줄었던 땀 악취증 환자가 2019년에 들어서 3508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9%를 점유했고 40대 이상은 26.1%를 점유했다.

성별로는 2015~2019년 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1.2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평균 남자 환자는 1762명(44.6%), 여자 환자는 2180명(55.4%)으로 여자 환자가 약 1.24배 많았다.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8.6% 감소, 여자는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2019년 땀 악취증 성별 환자수(단위 : 명,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지언 교수(피부과)는 "유병률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땀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정보 및 일반의약품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0대 이하 환자가 74%를 차지하는 것은 땀 악취증 주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의 분비가 사춘기 이후 활발해진다"며 "따라서 이 시기에 땀 악취증 환자의 수도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땀 악취증의 경우 확립된 진단 기준은 없다보니 방취제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방법까지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고도 했다.

김지언 교수는 "정확히 확립된 진단 기준은 없다. 가족력, 습식 귀지, 유전자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보통 임상적 증상으로 진단한다"며 "치료로는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방취제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러한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겨드랑이 보툴리눔독소 주사나 레이저치료, 초음파치료가 효과가 있다"며 "이 외에도 지방흡입이나 피부절제법, 피하조직절제법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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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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