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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병의원 진료비 0.6% 늘어...코로나 사태불구 선전


|건보공단 통계 발간…11%씩 성장한 과거대비 대폭 줄어
|빅5병원 진료비 1.2% 상승…시장점유율 3년 연속 8%대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21-05-20 12:00:59
코로나19가 휩쓸었던 지난해 대다수의 요양기관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등 병원급을 비롯해 개원가는 진료비가 소폭이라도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20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9545억원으로 전년 보다 0.6%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부담 비용은 69조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2018~2019년 진료비 증가율이 약 11%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요양기관 매출 급감이 기정사실화 된 것. 실제 총 진료비는 0.6% 늘었지만 지난해 기관당 급여비는 1.4% 감소했다.

병원급 이외 의원급 진료비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한의원 진료비는 전년 대비 5.5%나 줄었다. 의원 진료비는 0.3% 상승에 불과했고, 기관당 진료비는 1.5% 감소했다.

병원급 진료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년대비 지난해 진료비는 2.3% 증가했는데 기관당 진료비는 0.1% 증가에 그쳤다.

종합병원급 진료비는 0.9%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는 전년 대비 1.2%, 종합병원은 0.6% 증가했다.

빅5 병원은 지난해 입원 환자에 대한 요양급여비 배출은 줄었지만 외래 환자 급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종합병원은 전체 진료비가 늘었지만 기관별로 들여다 보면 전년 보다 오히려 0.8%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빅5 병원에 지급한 요양급여비
요양급여비 중 4조2843억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 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이 갖고 갔다. 빅5 병원의 요양급여비는 2018년 이후 8%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총액에서 빅5 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5.4% 수준이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은 진료비 상승률이 특히 눈에 띄었다. 요양병원 진료비는 전년 보다 4.2% 증가했고, 한방병원은 15.6%나 올랐다. 하지만 한방병원 숫자가 지난해 16.5%나 늘어난데 따른 증가로 기관당 진료비는 오히려 0.8%줄었다.

경기도 한 종합병원 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급여 진료비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책가산, 방역가산 등이 생기면서 대형병원의 진료비는 상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양병원도 지난해는 감염 우려 때문에 면회를 금지하고 환자가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중증도가 높아졌다"라며 "그런 주문을 한 게 정부다. 특수한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산술적으로만 진료비 상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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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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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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