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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포괄수가 변경, 키트루다 약값 폭탄?


|심평원, 희귀 및 중증질환에 쓰는 약 전액 비포괄 전환 예고
|강병원 의원 "치료 중 암 환자 피해 안받도록 제도 보완 필요"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21-10-20 11:18:29
내년부터 신포괄수가제에서 희귀 및 중증질환 등에 쓰는 약이 전액 비포괄 대상으로 바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병원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은평구을)은 신포괄수가제 확대와 보장성 강화, 신약개발 촉진이라는 큰 방향성을 비춰볼 때 제도 변경 내용에 문제가 많다"라며 "치료 중인 암 환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시급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 '2022년 적용 신포괄수가제 관련 변경사항 사전안내'를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희귀 및 중증질환 등에 사용돼 남용 여지가 없는 항목 등은 전액 비포괄 대상 항목으로 결정됐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전액 비포괄 대상 항목으로 결정됐다는 말은 해당 약품과 치료재료를 신포괄수가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제외된 약품과 치료재료 중 상당수는 비급여가 된다.

현재 신포괄수가제에서는 기존 행위별 수가에서 비급여인 각종 항암제가 수가적용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표적 및 면역항암제 등도 기존 항암제 비용의 5~20% 수준으로 비용을 내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 신포괄수가 면역항암제 청구 환자수는 1519명이다.

강병원 의원은 제도 변경으로 신포괄수가에 포함돼 있었던 항암제가 제외되면 암 환자의 '재난적 의료비'가 초래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실제 면역항암제로 3주마다 투여하는 '키트루다'를 예로 들면 현행 신포괄수가제에서는 본인부담금이 30만원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제도가 바뀌면 약 600만원이 된다.

강 의원은 "심평원의 제도 변경 계획은 분명 문제가 많다"라며 "현행 신포괄수가 적용을 받으며 치료 중인 암 환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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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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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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