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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제균, PPI 요법 보다 P-CAB 조합 '우월'


|미시건대 연구진, P-CAB 기반 3제 vs PPI 기반 3제 효과 비교
|PPI 그룹 제균율 78.8% 그쳐…보노프라잔 3제 그룹 84.7% 기록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21-11-03 12:11:28
헬리코박터 제균율에서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기반 3제 요법 대비 P-CAB 계열 보노프라잔 기반 3제의 효용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치료제의 내성 발현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P-CAB 기반의 헬리코박터 제균이 표준 요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에서 PPI 기반 3제 요법과 보노프라잔 기반 2제, 3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연구 결과가 미국 소화기학회 연례회의(ACG 2021)에서 25일 발표됐다.

자료사진
P-CAB 기전 약물은 기존 PPI 약제의 느린 약효 발현 시간, 식사 여부에 따른 효과 영향, CYP2C19 유전형에 따른 개인 간 약효 차이, 약물 상호 작용 우려 등의 단점을 해결한 차세대 신약이다.

국내에선 HK이노엔이 개발한 테고프라잔이 상용화됐으며, 다케다가 개발한 보노프라잔 성분은 일본 등에서 상용화됐다.

클래리트로마이신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헬리코박터균 제균율이 8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세계적으로 기존 치료법의 효율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연구는 미국과 유럽의 소화성 궤양 이력이 있는 1046명의 환자를 3개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해 실시했다.

환자들은 PPI 기반 3제 요법(란소프라졸+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 보노프라자 기반 3제 요법(보노프라잔+아목시실린+클래리트로마이신), 또는 보노프라자 2제 요법(보노프라잔+아목시실린)으로 14일간 치료를 받고, 4주 후 헬리코박터균을 확인하는 요소호흡검사(13C UBT)를 받았다.

분석 결과 클래리트로마이신에 내성이 없는환자 중 PPI 기반 3제 요법 그룹은 제균율이 78.8%에 그친 반면 보노프라자 3제 요법 그룹은 84.7%를 기록했다. 보노프라자 2제 요법은 78.5%였다.

항생제 클래리트로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보노프라잔 기반 치료군이 약 두배에 달하는 제균율을 기록했다. PPI 3제 요법의 제균요법은 31.9%인 반면 보노프라잔 3제 요법은 65.8%, 보노프라자 2중 요법은 69.6%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대 체이 교수는 "어떤 항생제는 산성 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에 산성 환경에서 그 효능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보노프라잔은 PPI 보다 산성에서 안정적이며, 내구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노프라잔 3제 요법의 제균율은 최고 84.7%에 달해 PPI 기반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며 "약 30%의 환자가 전통적인 3제 요법에 실패한다는 점에서 보노프라잔은 중요한 대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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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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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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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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