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들의 EDI(전자문서 교환) 사용료가 6% 인하된다.
EDI 요금 인하는 지난해 11월 14% 인하조치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KT와 5개의약단체 대표, 심평원 관계자는 20일 오후 EDI 요금조정과 관련해 4차 간담회를 갖고 EDI 이용요금을 내년부터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6%인하키로 합의했다.
즉 현행 요금이 100원일 경우 내년에 97원, 2006년에 94원으로 인하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적용방식은 일괄 정율 인하하는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정액구간 및 기본료 부분은 원단위 사사오입, 정율구간은 소수점 두자리에서 사사오입키로 했다. 적용시기는 내년 1월사용분, 2006년 1월 사용분부터 이다.
한 관계자는 22개월에 걸쳐 총 6%를 인하키로 함에 따라 2006년 10월말까지 모두 4.36%의 인하조정 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열린 세차례 간담회에서 KT는 3% 인상을, 심평원은 현행요율 유지를, 의약단체는 7% 인하안을 각각 제시하며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EDI는 사업초기인 97년까지만 하더라도 인정기관이 1,578곳에 불과했지만 6년이 지난 2004년 7월 현재 5만7031(81.9%)곳으로 36배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