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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 97% 서울대 출신 '심각'

약대와 간호대도 95% 점유 교수쿼터제 무용지물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4-10-14 06:20:30
의대등 서울대학교 내 보건의료관련 대학의 ‘혈통주의’ 관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999년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통해 교수 채용 때 모교 출신이 3분의2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교수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소속 민노당 최순영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대 교수 출신교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대가 모교출신자를 97%나 채용하는 등 보건의료관련 학과의 타교출신 비율이 대부분 5% 미만이었다.

다른 학부의 경우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9할 이상을 본교 출신들이 점유하고 있었다.

의대의 경우 교수 270명중 95.24%인 263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42명의 교수가 있는 약대는 타교출신이 2명에 불과해 본교출신 비율이 95.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대는 86명중 79명(91.86%), 간호대는 20명중 19(95%)명이 서울대에서 학부를 마쳤다. 보건대학원도 18명(85.71%)이 모교 출신이고 타교출신은 3명에 불과했다.

최순영 의원은 “서울대가 모교 출신 위주로 교수를 채용하는 것은 명백한 관련법령 위반인데도 교육부가 시정조치 등을 취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가 2002~2003년도 의과대학 교육현황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7867명중 44.7%가 모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전남의대가 100%로 혈통주의가 가장 심했고 서울의대(98.8%), 경북의대(97.3%), 부산의대(93.9%), 연세원주의대(93%), 고려의대(91.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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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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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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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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