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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 45% 모교근무 '혈통주의' 심각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 전남의대 100% 모교출신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4-02-19 12:00:30
국내 의대중 모교에서 근무하는 교수의 비율이 44.7%로 나타나는 등 이른바 혈통주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교 40년이 넘는 '고참'의대는 교수의 9할 이상이 모교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가 2002~2003년도 의과대학 교육현황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1개 의대 교수 7,867명 가운데 44.7%인 3,255명이 모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전체 의대 교수중 92.5%(7,511명)가 의사면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비의사 교수는 7.5%(587명)로 나타났다.

모교출신 의사 교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넘는 대학은 전남의대(100%), 서울의대(98.8%), 경북의대(97.3%), 부산의대(93.9%), 연세원주의대(93%), 고려의대(91.1%)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설립한지 40년이 넘는 대학들이었는데 이 가운데 가톨릭의대(84.4%)와 이화여대(51.5%)는 9할대 미만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와 관련, 1955년 이전에 설립한 8곳 출신으로 의대에서 근무하는 교수는 5,355명으로 전체 교수의 76.2%를 차지했으며 65년 부터 82년 사이에 설립한 이른바 '중견의대' 14곳 출신 교수는 1,830명으로 전체의 25.1%로 나타났다.

중견의대 출신의 모교 재직 비율은 55.8%(1,022명)로 파악됐다.

학교별로는 순천향의대가 88.4%로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제의대(87%) 한림의대 (80.4%), 고신의대(76.3%), 경상의대(74.2%), 원광의대(72.2%), 전북의대(66.7%), 조선의대(65.7%) 등이 모교출신 비율이 평균치보다 높은 대학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수를 출신교별로 보면 서울의대 출신이 1,709명으로 전체의 23.5%를 차지,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연세의대 14.8%(원주 포함 1,077명), 가톨릭의대 9.8%(711명), 경북의대 7.0%(509명), 고려의대 6.7%(491명), 한양의대 5.2% (380명), 부산의대 4.6%(337명), 전남의대 4.1%(302명), 경희의대 3.2%(234명), 이화의대 3.0%(219명) 순이었다.

이 교수는 "의과대학에서 모교 출신을 교수로 채용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고 전제하고 "이런 현상은 설립한지 비교적 오랜 의과대학에서 뚜렸했고, 중견 대학에서도 점차 '혈통주의'가 심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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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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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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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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