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과 충청남도, 미국 LA 슈라이너병원이 공동주최한 ‘사랑의 인술사업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이 2일 단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승국 단국대학교총장, 대전·충청지역 정형·성형외과 전문의와 의과대학생, 장애아동 등 3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움은 단국대병원과 충청남도, 미국 LA 슈라이너병원 상호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장애아동 무료 시술을 위한 ‘사랑의 인술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여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사랑의 인술사업’은 지난 97년부터 충청남도와 단국대병원, LA 슈라이너병원이 중심이 되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18세 이하의 화상 및 정형 환자의 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72명의 아동들이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 중에 있다.
심포지움에 앞서 1부에서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와 장애인으로 구성된 성모리듬합주단의 공연이 있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진왕 교수와 단국대병원 정형외과 서중배 교수가 각각 연자로 나서 ‘저출력 레이저 광선 유도에 의한 화상 환자의 창상 치유 및 반흔(흉터) 축소의 효과’와 비정상적으로 발바닥은 바닥으로 향하지 못하고 내측으로 굽어 있는 질환인 ‘선천성 만곡족의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주최측은 “이번 심포지움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제도를 보완해 더 많은 장애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의 인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