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월요일(15일)로 다가 온 내년도 수가 계약 시한을 앞두고 보험자와 의료공급자간 의료수가 계약을 위한 환산지수 조정 최종안이 양측에 제시됐다.
또 내년도 수가계약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요양기관 종별 환산지수 개별 계약은 무산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는 한편 양측은 각자 환산지수 최종안을 쪽지에 적어 제출하고 바로 밀봉 처리할 만큼 극도로 긴장하며 보안에 주의했다.
보험자 대표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과 의료공급자 단체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회장 정재규ㆍ치협회장)는 13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모처에서 개최된 제4차 수가계약실무협의회에서 양측은 각자 상대방에게 환산지수 조정 최종안이 적힌 쪽지를 제시하여 곧바로 밀봉했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조기영(치협 보험이사) 간사는 “4차 실무협의회에서는 각자 최종안에 대해 이러저러한 평가를 하지 않고 수치를 적어 상대에게 제출했다”며 “최종안이다”고 말했다.
조 간사는 이어 “밀봉된 각 최종안은 양측 이사장 및 단체장 등 대표자에게 보고되어 월요일 최종 회동에서 협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 간사는 또 “요양기관 종별 계약은 원칙적으로 불가한 것으로 양측은 결론지었다”며 “의협도 여기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 재무담당 주영길 상무는 “실무협상에서 합의된 환산지수 조정안이 대표자 및 단체장 협상에서 조정될 수도 있어 이 같이 본 협상에 올리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주 상무는 또 “최종 시한이 내주 월요일인 만큼 공단 이사장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 단체장간에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