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가 HDL를 상당히 감소시키고 공복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례가 Diabetes Care誌에 실렸다.
아반디아의 성분은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 영국 캠브리지의 애덴부룩 병원의 애니타 사커 박사와 연구진은 2형 당뇨병과 고지혈증인 환자 3명에서 로지글리타존을 투여했을 때 일시적으로 HDL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HDL 농도 급감은 로지글리타존 투여를 중단하자 치료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로지글리타존은 혈중지질 농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더라도 혈당 통제는 상당히 개선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로지글리타존의 이런 부작용 기전은 분명하지 않으며 약 1천4백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드문 부작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HDL를 포함한 혈중지질농도가 치료 시작 전과 치료 시작 3개월 후에 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