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세한 모세혈관에서의 약의 움직임과 단백질 구조가 단시간에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될 전망이다.
토쿄대 방사선 의학 종합 연구소는 최근 전자 펄스를 압축하는 새로운 방식의 장치를 개발, 1피코(1피코는 1조분의 1)초의 전자 펄스 발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미세한 모세혈관에서의 약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단백질 구조가 단시간에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장치 등으로 폭넓은 응용을 기대할 수 있어 주목된다.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단 시간 내에 에너지를 집중한 전자 펄스와 레이저를 충돌시키면, 최단시간에 수백 펨트(1펨트: 1000조 분의 1) 초의 X선 펄스를 발생할 수 있는데 이 X선을 이용해 매우 짧은 시간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자의 속도차이(에너지차이)를 가속기 안에서 좁혀 전자총으로부터 발사, 광속보다 한박자 느린 전자 펄스를 전파에 실어 입사의 타이밍을 늦추는 것으로 전자 펄스 전체의 폭이 압축되는 구조.
장치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소형 X선 등을 실현할 수 있고 가속기 주위에 원통 자장 형성으로 전자 펄스가 퍼지지 않기 때문에 보다 높은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기존 기술은 장치가 대형이고 전자 펄스의 빔을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빔이 퍼지는 결점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