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개원가 대정부 강경투쟁 노선 자성 잇따라

내개협 장동익 회장 “의료계 생존 위한 새로운 전략” 촉구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4-12-07 12:01:55
의사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새롭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자성론이 의료계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성론은 의료계 직역 중 의약분업 및 정부에 가장 강한 불신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개원의 단체에서 일고 있어 의정(醫政) 및 의민(醫民)간 관계 복원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은 계간 ‘醫文化’ 겨울호에 기고한 ‘의료계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 제하의 기고문에서 “2005년도 수가 계약에서 의원이 제일 어렵다는 통계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 플러스 알파까지 얻은 상태가 겨우 5% 정도 진찰료 인상이다. 이러한 수가인상 수치로는 우리 의원들이 살아남기 불가능하다”며 “여기서 우리는 왜 매년 의료보험 원가 보전에 턱도 없이 모자라는 선에서 수가 계약을 당해야만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개협 장동익 회장은 여기에 대해 의사들에 대한 사회 전반 인식과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대국회 로비활동을 이유로 꼽았다.

장 회장은 “우리의 의지와 목적이 전혀 국민에게 홍보가 안 되어 피해를 보는 경우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의사단체가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고 국가 발전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인상을 대국민에게 줄 수 있게끔 여러 가지 고차원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제는 과거와 같은 구태의연한 방법 갖고는 전혀 국민적인 화합을 이끌어낼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또 “일부에서 로비라고 하면 검은 돈거래를 연상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로비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는 상대방에게 나의 문제점이나 입장을 설득한다는 뜻이다”며 “우리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도 마찬가지로 접근하여 유대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이어 “더 이상 머리띠 두르고 투쟁구호를 외치거나 무모하게 휴ㆍ폐업을 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 내고자 하는 것은 매우 무모한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며 “의료계의 생존을 위해 우리 의료계가 새롭게 전략을 세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종근 회장도 지난 달 13, 14일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가 주최한 워크샵에서 “강경투쟁이 기분 해소에는 사실이나 어떠한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니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 시점에서 위원회를 구성, 우리의 대정부 투쟁을 검토할 때이다”고 말한 바 있다. #b1#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