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Cox-2 저해제 벡스트라(Bextra)의 라벨에 개심술 환자에게 벡스트라가 처방되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결국 추가됐다.
라벨에 추가된 정확한 문구는 “관상동맥 우회접합수술(CABG) 이후 통증으로 벡스트라가 처방되는 환자는 심혈관계/혈전색전증, 심층부 외과적 감염증, 흉골 상처 합병증 위험이 상승하기 때문에 CABG 수술 후 통증에 사용금기”라는 내용이다.
화이자는 벡스트라에 대한 임상에서 개심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이런 내용이 라벨에 추가됨에 따라 바이옥스와 비슷한 인상을 심어줘 매출 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패러콕시브(parecoxib)를 성분으로 하는 벡스트라는 바이옥스와 동일한 계열약으로 바이옥스 철수 이후 바이옥스와 유사한 심혈관계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약물로 거론되어 왔다.
물론 이번 라벨 추가는 개심술 환자에 대한 내용으로 국한되었지만 향후 손해배상소송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 화이자가 향후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