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가 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된다. 또 성인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한 백신이 새로 도입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연간 20만명에게 발생하는 수두를 제2군 전염병에 추가해 생후 12~15개월의 영유아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디프테리아·파상풍에 대한 방어면역이 감소하는 만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Td(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성인의 경우 파상풍 접종 경험이 없거나 파상풍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접종을 권장키로 했다.
보건소는 올해 11월부터 기존 폴리오(소아마비)예방접종에 사용하던 폴리오생백신(OPV) 이외에 사(死)백신인 폴리오사백신(IPV)을 신규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에 수두와 Td 예방접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폴리오생백신은 폴리오사백신과 교차접종이 가능하고 생후 2, 4, 6개월(단 3차접종 가능시기 : 6~18개월)과 만 4~6세 등 총4회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
◇ 수두
- 접종대상 및 시기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
∙과거력상 수두를 앓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없는 경우
◇ 디프테리아·파상풍(Td)
- 접종대상 및 시기
∙생후 2, 4, 6개월에 DTaP 백신으로 3회 기초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DTaP를 추가접종
∙만 11~12세에 Td 백신으로 추가접종
- Td 고위험군 성인의 예방접종 우선순위
∙1순위 : 과거 파상풍 접종력이 없거나 5년이상 접종기간이 경과한 사람 중 분변, 토양, 타액, 불결한 물질에 오염된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자상, 격출상, 화상, 동상, 총상, 압착상 등에 의한 심한 외상을 입은 사람 또는 이에 준하는 상처를 입은 사람
∙2순위 : 농림, 축산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군인, 외상위험이 있는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 등 파상풍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
∙3순위 : 그 외 40세 이상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의 경우 접종을 권장
◇ 폴리오 사백신(IPV)
- 접종시기 : 생후 2, 4, 6개월(단, 3차접종 가능시기 : 6~18개월), 만 4~6세
- 교차접종 : OPV(경구용 폴리오백신)와 IPV(주사용 폴리오백신)의 교차접종 가능
- 지연된 접종 : 4세 이전에 IPV 3회접종을 완료한 경우 입학전 4차접종을 권장, 4세이후에 3차접종했다면 4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