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초대 병원장 고 靑峰 이문호 박사에게 국민훈장 대훈장인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사에게 수여하는 국가 최고 훈장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 故 이문호 박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대한민국학술원 황인철 사무국장을 대신 보내 미망인 송귀순 여사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영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정부는 故 이문호 박사가 생전에 대한의학회 회장과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초대원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끼친 지대한 공로와 1983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의학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故 이문호 박사는 생전에 3.1문화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학술원상, 국민훈장 모란장, 자랑스런 서울대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