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의협 회비, 변협보다 낮고 약사회보다 높아

특별성금등 제외 매년 33만원 ··· 재정규모·직원 최대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5-01-08 07:11:27
경기가 나빠지면서 직능단체에 회비를 내기가 부담스럽다는 볼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구의사회, 지역의사회, 의사협회 등 회비 낼 곳이 한두 곳이 아닌 의사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

그래서 개원하거나 병원을 옮기는 의사들이 구의사회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반면 이들을 등록시키려는 의사회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의사협회 회비는 타 직능단체와 비교하면 어떤 수준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편도 적은 편도 아니다. 의협 회비는 변호사협회나 한의사협회보다는 낮지만 약사회나 치과의사회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단 지역마다 다른 지역회비나 특별 성금 등은 제외다.

변호사 42만원-의사 33만원
개원의들은 구의사회나 지역의사회 회비 등을 제외하고 매년 33만원의 회비를 의사협회에 내고 있다. 봉직의는 24만7천원이며, 전공의는 13만9천원, 공중보건의사는 10만9천원이 회비이다.

반면 변호사들은 매달 회비를 지역변협에 납부하면 지역변협은 그 중 3만5천원을 변호사협회에 분담금으로 납부한다. 1년으로 계산하면 변호사 1인당 42만원을 변협에 내는 셈. 서울시변협의 경우 매달 5만원의 회비를 받아 3만5천원을 변협으로 올린다.

한의사들의 회비도 꽤 높은 편, 한의사협회는 한의사 회원들로부터 1인당 매년 44만원을 회비로 받고 있다.

약사회는 개국약사가 1년에 12만원을 회비로 내고, 비개국약사는 6만원 정도로 의협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치협 역시 개원의사에게 년회비 22만원을 받고 있으며, 비개원의사에게는 11만원을 받고 있다.

의협, 최대 재정 규모· 최대 인원
그러나 의협은 회비가 유달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의사 회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최대의 재정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활동하는 의사들은 6만 여명이고 이중 70% 정도가 의협 회비를 내고 있다.

그만큼 조직도 커서 신문과 의료정책연구소를 제외하더라도 의협 상근 직원은 100여명에 달한다.

다른 직능단체들은 의협의 규모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90% 이상이 회비를 납부하고 있지만 회원 수가 7천여 명으로 소박한 숫자다. 변협 상근 직원 수 역시 30여명 정도이다.

약사회는 신상신고를 한 약사 2만6천여 명이 꾸준히 회비를 내고 있으며 약사회 조직은 25명 정도(신문사는 제외)이다. 약사회 원희목 회장은 최근 신년인터뷰에서 약사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약사회의 내부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치과의사협회 역시 신문을 제외하고 17명 정도로 조직을 꾸리고 있으며(회원은 12,000여명), 한의사협회는 3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회원은 1만 여명.

한의협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져 회비 납부율이 70% 정도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