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1일 올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총 35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실적은 신약개발과 인력 확충 등의 이유로 2억 6천 6백만 유로에 그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총 매출면에서 4.6%의 성장세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준 화폐인 유로화의 강세로 인해 금액상으로 작년 대비 6.5% 감소한 35억 유로에 그쳤다고 발표했으며 올 한해 매출은 2002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상반기 영업이익에 대해 “새로운 호흡기 치료제인 ‘스피리바’가 세계 20개국에서 출시되면서 투자와 지원, 그리고 인력확충에 기인해 작년 동기 4억8천8백만 유로보다 훨씬 낮은 2억6천6백만 유로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회장 롤프 크렙스 교수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략 회사가 당초 예상했던 규모와 비슷하다”며 “회사가 현재 지니고 있는 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투자하여 성장의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 상반기에 보여준 발전을 볼 때, 베링거인겔하임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시장을 선도할 것”을 자신했다.
회사측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흡연자들을 위한 호흡기 치료제인 “스피리바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활발한 마케팅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1억 유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 우수한 판매실적을 보인 제품으로 ‘모빅’(2억6천만 유로), ‘컴비벤트’ (2억 2천만 유로)등을 꼽았으며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인 미카르디스는 30%의 성장률을 보이며 2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