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경력의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등을 골자로 하는 입법청원에 대한 공청회가 기정사실화 됐다.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이 청원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상황에서 공청회를 통해 관련단체간 이해관계가 청산될 경우 법안상정이 유력해 보인다.
최근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원종일)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 청원심사소위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공청회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공청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으로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의협, 시민단체 등 관련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물치협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입법청원에 대한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예정이며 기존 논리와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근거자료들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청회를 개최하기 전 의협과의 최종 협의를 통해 지도규정을 의뢰로 개정하는 것에 대한 동의 등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경우에는 공청회를 유보키로 했다.
물치협 관계자는 "공청회 개최는 기정사실화 했으나 변수는 의협"이라면서 "일부 양보가 가능한 선에서 의협과의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협회 내부에서 입법청원 원안대로 밀어붙이자는 강경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논란이 있는 상태"라며 "조만간 의협에 최종 정리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