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이알서방정등 보험의약품 226품목의 약값이 평균 6.3% 인하된다.
복지부는 25일 지난해 보험의약품 749품목에 대한 약가재평가를 실시, 이중 30.2%에 해당하는 226품목의 보험약값을 내달 1일부터 평균 6.3%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험약값이 인하되는 의약품은 국내사 215품목, 외자사 11품목이며 평균 인하율은 국내사 6.3%, 외자사 5.5%로 국내사의 인하율이 약간 높다.
하지만 연간 보험재정 절감액에서는 국내사가 17억원에 불과한데 비해 외자사는 무려 40억원으로 외자사의 손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6품목의 인하율을 구간별로 보면 5~10%미만이 125개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5%미만 84품목, 20~25%미만 10품목, 15~20%미만 6품목, 10~15% 미만 1품목 순이었다.
인하율 상위 5대 품목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이알 서방정(81원→64원) ▲대우약품 타스펜이알서방정 650mg(70원→55원) ▲코오롱제약 토라몰서방정 650mg(74원→58원) ▲삼아약품 세토펜이알서방정(66원→52원) ▲서울제약 티메롤이알서방정(66원→52원)으로 21%가 각각 인하됐다.
이에 따른 손실은 한국얀센 40억, 대우약품 4억5300만원, 코오롱제약 3억1400만원, 삼아약품 1억3500만원, 서울제약 92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약값인하 조치로 연간 약 57억원의 보험약품비가 감소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보험재정에서 40억원이 감소되며 소비자들도 17억원의 약값부담을 덜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