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도시 329 병·의원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64%가 감염성 폐기물 보관기준을 1개 항목 이상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진행위원장 김재옥)는 최근 ‘병원폐기물 관리실태에 대한 모니터링‘보고서를 발표하며 조직물류 냉동보관, 보관장소 정기소독 등 집중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5~6월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329개 병원을 무작위 추출, 지자체 담당공무원과 함께 실시했으며 감염성폐기물의 보관, 배출 등에 관해 조사했다.
쓰시협측은 그 결과 보관기준 1개 항목이상을 위반한 병·의원이 64%, 5개 이상의 항목을 위반한 곳은 17%(57곳)에 달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주로 감염성 폐기물을 일반폐기물과 함께 버리다 적발된 경우가 많았다”고 밝히며 “심각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담당자의 관련규정 숙지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병협·의협 차원의 정기적인 폐기물 관리 교육이나 지자체의 감시·감독이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