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시장은 80년대 초 효소제품이 출시된 이후 약 2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외적 성장을 이루어 90년대 초 2천억원에서 2000년에는 1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올해에는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은 9개 일간지에 4월 한달 동안 게재된 건강식품 관련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20종의 광고가 160회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광고 유형별로는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강식품이 5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기력 정력을 강화시켜준다’는 식품이 42회, ‘살을 찌게 해준다’는 식품이 38회, ‘인삼 홍삼류’ 식품이 21회, ‘녹용’ 식품이 6회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건강식품은 간기능 개선 식품이있으며 건강식품을 구입하는 데 지불한 비용은 평균 315,050원으로 주로 홈쇼핑 방송을 통해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은 특히 현행 ‘식품위생법’에 의해서 모든 식품은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표시 광고는 할 수 없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적인 효능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암시하고 있어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