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빅4 병원으로 통하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는 하루에 몇 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할까?
최근 이들 병원이 자체 집계한 올해 3월 한 달간 일평균 외래 환자 통계에 따르면 이들 병원에는 하루 평균 5천800여명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외래 환자가 가장 많은 병원은 6천535명을 기록한 서울아산병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서울대병원(6천174명), 세브란스병원(5천476명), 삼성서울병원(5천084명)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이 309명이 늘었고 서울대병원(262명), 서울아산병원(197명), 삼성서울병원(27명)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15만311명, 서울대병원은 14만2천8명, 세브란스병원은 12만5천939명, 섬성서울병원은 11만6922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또 일평균 외래 신환수에서는 496명을 기록한 서울대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365명, 삼성서울병원은 376명, 세브란스병원은 337명이 신규 환자로 등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월평균치에서도 1만1천405명으로 매달 1만명 이상의 환자가 신규 환자로 등록했다. 삼성서울병원이 8천653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서울아산병원(8천810명), 세브란스병원(7천752명)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월별로 큰 변화폭이 없어, 실제 연평균 수치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환자가 줄고 있는 추세지만, 빅 4병원들은 오히려 환자가 늘었다”며 “특히 서울대병원의 약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