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가 지난 30, 31일 양 이틀간 실시한 대정부 항의 집회 관련 긴급 설문 결과 회원들이 압도적으로 대규모 장외 집회 개최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의사회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서울시의사회 2000여명 개원의 회원 중 800여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이 중 735명이 집회 개최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심사에 대한 준법 투쟁 수단으로 EDI 청구를 서면청구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도 회원들이 압도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의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휴가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설문에 응해 주었다”며 “그만큼 개원가 현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폭발 직전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협 집회 관련 설문에서도 57%가 찬성하고 있으며 38%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