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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규모 장외 집회 추진

내달 목표, 반대의견도...EDI청구 거부운동 병행


전경수 기자
기사입력: 2003-07-31 07:16:51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의료 현안과 관련, 이르면 내달 개최를 목표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이미 일선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가능성 타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 한 관계자는 “현재 의협은 대규모 집회 실시 문제와 EDI청구 거부운동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각 시도의사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이고 집회의 구체적 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다른 의협 관계자는 “EDI청구 거부운동의 경우 오랫동안 EDI청구가 이뤄져 왔기 때문에 갑자기 서면청구가 가능할 지는 의문이지만, 집회의 경우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집회의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 했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의사회 관계자는 “지역 의사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집회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회원들도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개원가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극단적 방법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지역 의사들만이라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마당 같은 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을 지켜본 후 파업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인준거부 등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김 회장이 과연 집단행동을 밀어붙일 수 있겠느냐며 집회 성사에 회의적 입장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 개원의는 "김 회장 자신도 과감한 집단행동을 밀어붙이기 어려운 입장이고 무엇보다 의협이 두려운 것은 회원들이 과연 다같이 호응을 해줄 것인지의 고민일 것"이라고 말한다.

또 아직까지 집회의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투쟁체를 의협 산하에 결성하고 시위를 벌일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기구로 꾸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이 문제는 정관인준 거부로 김재정 회장의 향후 입지가 불분명한 상황과도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일단 집회가 이뤄진다 해도 장외투쟁의 시기는 빨라야 8월말 이후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의협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8월말 이후로 잡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산심사가 당장 적용된다고 해도, 개원의들이 이로 인해 실제 삭감을 당하는 등 피해를 피부로 느끼는 시점이 그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광고 등을 통한 대국민 광고를 통해 국민들의 반응을 살핀 후 집회를 감행할 것인지, 홍보와 장외투쟁을 병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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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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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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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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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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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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