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고객사랑팀에서는 최근 중증 장애 환아들을 위한 ‘응급주차 허가증’발급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응급주차발급의 취지는 진료시간이 집중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중증 장애환아들이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본원을 방문할 때, 주차 대기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예약시간에 맞춰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응급주차 허가증을 소지하면 주차장이 복잡할 때 ‘우선 주차’를 할 수 있다.
이는 소아 작업치료실과 소아 물리치료실에서 눈, 비 등 날씨변화에 따른 환아들의 이동 불편 해소와 환아 보호를 위해 제안한 제도이다.
응급주차 허가증의 발급에 대해 내원객들은 “일반 아동들과 달리 우리 아이는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길어지면 아이들을 다루기가 힘들어지는데 주차시간이 줄어들어 기쁘다”, “보호자가 여러 아동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엔 아이들 관리와 주차문제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런 제도를 제시해 주어 고맙다”는 등 한 목소리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재 성모자애병원의 소아 치료실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는 50여명이며 많은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새 희망을 선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