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만 사용하는 것보다 아스피린에 플라빅스(Plavix)를 추가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Circulation誌에 발표됐다.
영국 세인트 조지 병원 의대의 휴 마커스 박사와 연구진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의 11개 메디컬 센터에서 10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주간 절반은 매일 아스피린만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아스피린과 함께 플라빅스를 투여했다.
이들 임상대상자의 약 50%는 경동맥 협착증이 있었으며 최근 3개월 이내에 모두 뇌졸중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도플러 초음파로 뇌를 촬영하여 뇌에 미세색전(microemboli)이 있는지 알아본 결과 아스피린과 플라빅스 병용군은 43.7%에서 미세색전이 발견된 반면 아스피린 단독투여군에서는 72.7%에서 미세색전이 발견됐다.
마커스 박사는 뇌졸중 환자는 뇌졸중 발생 1주 이내에 또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공격적인 항혈소판 요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플라빅스의 성분은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이번 연구의 제목은 CARESS(Clopidogrel and Aspirin for Reduction of Emboli in Symtomatic Carotid Stenosi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