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원내하청지부의 파업이 45일 만에 종료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30분경 11시간의 마라톤교섭 끝에 거산개발과 잠정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잠정합의의 주요내용은 △해고된 15명 전원 복직 △해고기간 중 임금 5200만원 지급 △삭감된 임금 원상회복 △정년확정 △회사 소속 사업장간 배치전환시 노조와 사전 합의 △민형사상 책임 불문 △나머지 단체협약은 매주 1회 금요일 교섭 등이다.
전남대병원 원내하청지부는 1일 미화부 파업조합원 전체회의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투표조합원 37명 중 36명이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와 거산개발이 잠정합의함에 따라 지난 4월 1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윤영규 위원장은 단식농성을 풀고, 병원장실 농성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사무실 농성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