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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병? 들어보지도 못했다" 30% 육박

하규섭 교수 설문조사 결과, 우울증 비해 질병인식 저조


조형철 기자
기사입력: 2005-05-11 22:04:34
조울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기분장애클리닉(담당교수 하규섭)에서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지역내 거주하는 13-65세 일반인 953명(남 381, 여 573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조울병의 인식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조울병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는 응답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언론매체 등을 통해 접한 우울증 정보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수치로 조울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매우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각 질환별 증상과 원인에 대한 지식을 묻는 문항에서 조울병의 정답율은 가장 낮았으며 다른 질환과 비교해서도 현저히 떨어졌다.

우울증이나 당뇨병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당뇨병88.8%, 우울증 78.0%) 조울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만이 조울병의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또 우울증, 정신분열병, 당뇨병에 대해서는 병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각각 66.1%, 85.6%, 93.1%인데 반해 조울병이 병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1.2%에 불과했다.

하규섭 교수는 “한국 사회가 조울병의 사각지대임이 드러났다” 며 “일반인에게 시급히 조울병을 알려야 한다. 치료받지 않은 조울병은 대인관계의 문제, 알코올이나 약물의 남용, 개인적 고통 및 가정의 붕괴, 재정적 위기, 폭력 등 많은 문제점을 동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울병은 우울증과 치료가 매우 달라서 조울병을 우울증으로 알고 치료하게 되면 조울병의 증상 자체를 심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우울조울병 학회에서는 매년 5월경 조울병에 대한 인식을 높여 적절한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조울병 선별의 날’ 행사를 기획하여 조울병에 대한 일반인 대상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질병관리본부 및 한국얀센이 후원하는 ‘조울병 선별의 날’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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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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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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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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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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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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