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기 투석 환자 가족들을 위한 문화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 투석실은 지난 4월 초부터 혈액투석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요가 명상 공예 음악감상 등 ‘혈액투석 환자 가족원의 부담감과 우울완화를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집단 프로그램에는 매번 20명 이상의 보호자가 참석하고 있으며, 보호자 연령에 상관없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완요법에는 근육이완요법과 심상요법, 음악요법에는 노래 부르기와 음 악감상, 미술요법에는 풍선공예 포장공예 주름지공예 등이다.
투석실 임은영 수간호사는 “장기간 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환자는 물론 그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까지 심리적 부담감과 우울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 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초 ‘함께 하는 병원’이라는 병원 운영목표에 맞춰 투석실 부서 PI(Performance Improvement) 활동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6월말 까지 정확한 효과를 분석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