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와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ytomegalovirus)가 노인 치매 발생 가능성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Stroke지에 발표됐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와 연구진은 혈관질환이 있는 383명을 추적조사했는데 이중 80% 이상은 심질환 병력이 있었고 37%는 1회 이상 뇌졸중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흔한 바이러스 3종인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의 감염증 여부를 알아봤다.
항체 형태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했을 때 48명은 1종 이하의 바이러스에, 229명은 2종의 바이러스에 106명은 모든 3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흔적이 있었다.
한편, 조사 당시 약 15%인 58명에서 인지장애가 있었는데 분석 결과 3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3종 미만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있을 확률이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간의 추적기간 동안 150명에서 인지 장애가 발생했는데 역시 바이러스 감염증 병력과 그 가능성이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감염증이 인지 장애 및 뒤이은 치매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전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는 모두 뇌세포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신경세포의 손실과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