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소재 세란병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재건축 공사장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지하층과 1층 일부가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를 입었다.
27일 세란병원에 따르면 26일 새벽 1층 초음파진단기 전원부분 등이 물에 잠기는 등 지하와 1층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어 밤샘 복구잡업을 펼쳤다.
병원 관계자는 “1층 전원단자까지 물이 차올라 응급환자를 받지 못하고 일부 의료기기가 침수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며 “현재 의료기기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피해복구를 어느정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재건축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하수구를 막아 빗물이 역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중호우가 발생한 남양주·인천 등지에는 아직까지 지역의사회에 피해접수가 없는 상태로 회원 의료기관의 피해여부에 대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