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0곳중 8곳이 야간 혹은 휴일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나 경영상태에 대한 기여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심평원이 의과·치과·한의를 포함 330개 병의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과 의원 83.7%가, 병원은 71.8%가 휴일 혹은 야간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 산부인과, 소아과, 흉부외과, 안과, 비뇨기과, 외과, 정형외과, 진단방사선과, 응급의학과 등이 평균보다 높은 야간·휴일진료를 시행했으며 신경과, 정신과, 내과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휴일야간진료가 경영상태에 기여하는 정도를 묻는 질문(이후 치과·한의 답변 포함)에서는 132곳이 응답한 의원의 경우 매우 많이 도움이 된다 0.8, 많은 도움이 된다 7.6%, 보통이다, 50%, 오히려 손실이다 9.1%, 잘 모르겠다 32.6%로 수입적인 측면에는 별다른 도움이 못된다는 답이 많았다.
병원은 매우 많은 도움 2.9%, 많은 도움 9.7%, 보통 36.9%, 오히려 손실 37.9%, 모르겠다 12.6%로 오히려 수익적 측면에서는 진료를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주민의료이용에 있어 편의도모에 대한 기여도는 90%이상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 불편없는 의료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답했다.
휴일·야간진료의 지속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0%만이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주간진료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경쟁이 완화되거나 재정상태가 나아지면이 각각 14.9%, 체력부담이 31.9%, 주위 휴일·야간진료 병의원개원시가 14.9% 등으로 조사됐다.
야간·휴일 가산료의 적정수가는 어느정도냐는 질문에는 기본료 가산 평균 60%대로 현행 30%보다는 2배정도 높게 책정돼야 한다는 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