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조선족 심장병 수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최근 코리아나호텔에서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수술완치 축하 만찬회'를 열고 성공적인 수술을 자축했다.
구세군 대한본영과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한 이번 사업은 심실중격결손증 등 선천성 심장질환 조선족 어린이 7명의 완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의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김병렬 과장은 "10년 넘게 해온 심장병 무료수술 사업이 생애 있어 가장 보람되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이번 수술성공은 심장병 수술팀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의 결과"라고 말했다.
조선족 어린이를 대표해 김해화 학생(16)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리들을 잘 치료해줘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강재규 원장은 "아름다운 생명을 소중히 여겨 심장병 수술사업의 고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뜻깊은 모임을 잘 간직하고 귀국후 더욱 건강해진 모습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조선족 어린이들은 회복기간을 거쳐 놀이공원 등을 방문하고 내달 4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