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유방암의 경우 타목시펜(tamoxifen)에서 애너스트로졸(anastrozole)로 전환하면 재발이나 전이 위험을 최대 40%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The Lancet誌에 실렸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대의 연구진은 2건의 임상에 참여하는 3천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타목시펜을 2년간 사용한 후 절반은 3년간 애너스트로졸을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계속 타목시펜을 투여하도록 했다.
2년간 추적조사 결과 애너스트로졸 투여군은 암의 재발이나 전이, 다른 쪽 유방에서 암이 발생할 위험이 최대 4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너스트로졸은 나이가 어린 여성에서는 효과가 없었고 폐경 여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골절 발생률이 타목시펜보다 더 높았으나 혈전 발생률은 더 낮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래문트 자케스즈 박사는 2년 후 타목시펜에서 애너스트로졸로 교체하는 것은 타목시펜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혜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발했다.
애너스트로졸은 에스트로젠 생성을 차단하는 아로마테이즈(aromatase) 억제제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리미덱스(Arimidex)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