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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30% "나와 가족 적극적안락사 고려"

연세의대 손명세 교수팀, 적극적안락사 정당도 33.5%


김현정 기자
기사입력: 2005-08-08 12:50:02
보라매 사건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안락사'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10명 중 3명 가량이 자신과 가족에게도 적극적 안락사를 고려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법 윤리학교실 손명세 교수팀은 최근 6개 대학병원과 2개 종합병원 전공의 300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과 가족, 환자에 대해 소극적 안락사를 고려해보겠는가라는 질문에는 96.0%(169명)가 자신의 안락사를, 90.9%(160명)가 가족을, 환자에게는 93.2%(164명)가 안락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적극적 안락사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전공의는 자신이 35.8%(63명), 가족이 23.3%(41명), 환자에게 22.7%(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적극적 안락사에 대해서는 소극적 안락사에 비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안락사에 대한 전공의 인식도

또 적극적 안락사가 윤리적으로 정당하다는 전공의는 33.5%(59명)에 그친 반면 윤리적으로 비정당하다고 답한 전공의는 66.5%(117명)에 달했다.

하지만 소극적 안락사에 대해서는 전공의의 대부분인 84.7%(149명)가 윤리적으로 정당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전공의들은 91.4%(160명)였으며 안락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전공의 중 33.8%(54명)는 적극적 안락사도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락사 합법화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법적악용가능성(50.6%)과 생명경시풍조(45.3%),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관계파괴(4.1%) 등이 꼽혔다.

연구팀은 “적극적 안락사의 윤리적 정당성 및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소극적 안락사에 대해서는 합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의료분쟁 및 말기 환자 치료에 대한 의료인들간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락사에 대한 의료지침 및 법제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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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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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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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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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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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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