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가운데 숨진 10명 중 4명은 응급조치만 제대로 받았다면 살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전국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망한 2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응급의료 운영체계 평가보고서’를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중 39.6%는 '최단 기간에, 최적의 병원에서, 최선의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진흥원은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의 대다수는 교통사고.추락 등 외상 환자"라며 “외상시 적절한 응급조치 방법을 알아두고 무조건 병원에 빨리 데려가기 보다는 오히려 구급차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