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 2곳중 1곳은 월 평균 건강보험 매출이 1천만원이 못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이 최근 한나라당에 제출한 의원 진료비크기별 누적심사실적에 따르면 04년 전체의원 2만 5078곳중 54.4%에 해당하는 1만 3651곳의 연평균 건보수입은 1억 1207만원에 그쳐, 월 933만원에 불과했다.
04년 의원 1곳당 평균수입 2억 4367만원과 비교, 절반이상의 의료기관 매출이 전체 평균의 5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컨설팅업체인 플러스클리닉이 최근 조사한 의원 임대가 542만원에 인건비, 관리비 등을 대입하면 상당수 의원이 건보수입만으로 경영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진단된다.
반면 상위 7.6%에 해당하는 1899곳의 건보수입은 평균 8억 0152만으로 전체 건보수입의 25%를 점유했다. 또 상위 22.5%가 전체 급여비의 50%를 점유했으며 나머지 77.5%가 나머지 50%의 건보수입의 나눠 갖은 형태다.
진료비 25%를 기준으로 나눠 본 구간별 의원급 기관수는 1899곳, 3784곳, 5744곳, 13,651곳으로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를 나타내며 극심한 빈인빈 부익부 현상을 드러냈다.
05년 상반기는 전체 청구 의원수는 2만 4514곳으로 04년 2만 5078곳 대비 436곳이 줄어든 반면 앞서 살핀바와 동일하게 청구 기관 수치는 25% 구간별로 1898곳, 3788곳, 5741곳, 1만 3087곳으로 부익부현상은 지속 유지되는 반면 최하위구간만이 아예 급여청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