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회장 서동진)가 지난해 간염 치료가이드라인을 발표한데 이어 조만간 간경변 합병증을 치료하는 의사들을 위한 치료지침을 제시한다.
간학회 서동진(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회장은 23일 “현재 간경변 합병증을 치료하는 의사에 따라 치료방법에 차이가 많다”면서 “근거중심의학을 정착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간학회는 내달 7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간경변 합병증 치료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전문의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간경변 합병증인 복수, 정맥류, 간성뇌증에 대한 치료가이드라인을 한림의대 김동준 교수, 성균관의대 이준혁 교수, 원자력병원 한철주 박사가 각각 발표한다.
간학회는 치료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 자문위원회 검증을 마친 상태이며, 이날 워크숍에서 최종 의견을 수렴한 후 11월 추계 심포지엄에서 확정해 진료와 연구, 교육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간학회는 지난해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간염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병의원에서 적용하도록 한 바 있으며, 실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