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가 의사부부가 겪는 갈등의 주 원인으로 조사됐다.
의사포털사이트 아임닥터는 27일 회원 216명을 대상으로 부부갈등의 원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사 부부간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02명)가 성격차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적 문제(11%), 양가 부모님과의 갈등(8%), 배우자의 과거 문제(8%) 등도 갈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혼수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겪었다는 응답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아임닥터러브 김호경 팀장은 "의사들이 결혼시 배우자측에 과다한 혼수등을 요구한다는 것은 잘못된 사회적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 보다는 장기적 경제침체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부부간 갈등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 만큼 의사사회도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