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CT재촬영률 최고 68% 사유서 제출 의무화"

재촬영률 상위 20개기관 공개...과잉공급도 원인 지목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5-09-28 10:20:46
CT 중복촬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재촬영률이 68%나 되는 의료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원환자 재촬영률이 평균치보다 높은 상위 20개 기관 명단을 공개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참고로 지난해 상반기 현재 동일상병 전원환자의 1개월 이내 평균 재촬영률은 27%에 이른다.

제주도에 있는 한라병원은 지난해 상반기 다른 의료기관에서 CT촬영 후 전원온 환자 137명중 67.9%에 해당하는 93명에 대해 CT를 다시 찍었다.

또 경상대병원은 838명중 436명에 대해 재촬영해 52.7%를 기록했다. 굿모닝병원도 97명중 51명(52.6%)을 중복촬영 했다.

이밖에 의료법인 영동포병원(51.2%), 중앙의대부속병원(47.6%),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47.4%), 국립암센터병원(45.8%), 대구가톨릭병원(45.4%)등도 재촬영률이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처럼 CT 촬영이 남발되는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공급과잉이다.

2003년 현재 OECD국가의 CT 보유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32대로 프랑스의 8.4대, 미국의 13.1대, 독일의 14.2대, 독일의 5.9대에 비해 매우 높았다.

현행 규정에 일정기간 내에 재촬영이 필요한 질병과 그렇지 않은 질병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지목됐다.

지난해 상반기 중 동일상병으로 30일 이내에 다른 요양기관에서 CT를 다시 촬영한 2만3905건 중 암, 뇌졸중 등 진행성 질병을 제외한 비진행성질병을 재촬영한 건수가 5070선이나 됐다.

실제로 간질 환자인 김모씨는 00병원에서 1차 촬영후 00대학병원에서 2차 촬영을 했다.

전 의원은 “기준을 만들고 일정기한 내에 동일상병으로 다시 촬영을 할 경우 재촬영 요양기관에서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를 심사한다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