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백신 접종철을 맞아 지자체별로 보건소 등을 통해 노인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강남구가 관내 개원가와 상생하는 예방접종 방식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강남구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 3만여명 전원에게 1만5,000원 상당의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쿠폰을 발송해 보건소 뿐 아니라 관내 190여개 의료기관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은 거주지별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찾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며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독감예방접종으로 보건소와 경쟁하지 않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강남구의 무료접종은 넉넉한 자치구 재정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